- 전북도-워싱턴 주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행사도 겸해
전북도는 외교부·전주시와 함께 올해 첫 번째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사업’으로 시애틀 한국총영사관에 한국적인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완공 기념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를 비롯해 워싱턴주 부지사, 시애틀 부시장, 린우드 시장과 로터리 인터네셔널 회장, 워싱턴주 한인회 임원,동포 언론, 타코마 국제공항, 한인 변호사 협회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전북도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민선 6기 도지사 공약사업이자 외교부와 전북도·전주시 협력사업인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사업이 성공적으로 착수됐다.
전북도는 외교부·전주시와 함께 올해 첫 번째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으로 시애틀 한국총영사관에 한국적인 문화공간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애틀 총영사관의 응접실은 조선시대 안방을 모티브로 꾸며졌으며 만찬장은 한국전통의 절제된 ‘선의 미’를 살려 전통 창호의 세살문과 장식장 등으로 표현됐다.
이번 시애틀 한국총영사관 한(韓)스타일 공간 마련 기념식에는 ‘전북도-워싱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워싱턴 주를 공식 방문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참석해 전북의 전통문화를 주요 외빈들에게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워싱턴주 부지사를 비롯 시애틀 부시장, 린우드 시장과 로터리 인터네셔널 회장, 워싱턴주 한인회 임원,동포 언론, 타코마 국제공항, 한인 변호사 협회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사업은 한지산업 활성화와 전북의 한스타일을 세계에 알리는 것으로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오만대사관, 광저우총영사관 2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쳤다.
올해는 사업대상을 5곳으로 늘려 실시, 첫 번째로 시애틀 한국총영사관을 한국적인 문화공간으로 연출한 것이다.
브레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워싱턴주 문화의 다양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시애틀 총영사관저 연출은 전통문화재료가 현대적으로 표현돼 한국위상에 걸맞는 품격을 갖춘 공간으로 잘 꾸며졌다”고 말했다.
문덕호 시애틀총영사는 “마치 한국의 한옥마을을 시애틀에 옮겨 놓은 듯하다”며 “앞으로 관저 공관을 문화공공외교의 무대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가치·정체성을 갖춘 전북도의 한스타일 연출사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면서 “이 사업이 공공외교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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