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는 최근 교육부가 주최하는 창업가형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 ‘드론스테이션’과 ‘수제 뽀글이’가 창업 우수 아이템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경대 드론스테이션 팀과 지도교수
대학에 따르면 대회 예선에서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동남권 등 5개 권역별로 나누어 50~60여 개 팀씩 총 300팀이 선정됐다. 여기에 대경대는 2개 팀이 선정돼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
이번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는 전국 대학을 대상, 대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창업인재를 발굴하고 청년 창업을 집중 육성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창업 유망팀 300’에 선정돼 최종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20개 대학 팀을 선발하는 창업 아이템에서는 대경대 ‘드론스테이션’팀이 본선진출 티켓을 확정했다.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권오진 교수(취창업지원센터장)는 “대경대학은 직업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 10명당 1개 창업을 유도하고 그 분위기를 캠퍼스에 확산하고 있는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 유망팀 300에 선정된 대경대 팀은 호텔외식조리과 수제뽀글이 팀( 한수빈·이지현·오채영 학생, 지도교수 권오진)으로 식생활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독창적인 창업아이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대학 20개 팀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드론스테이션’ 창업 아이템은(안진현·이유림·김남율 학생, 지도교수 박재흥) 국내 드론산업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준 창업사례가 됐다.
드론스테이션은 드론을 이용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창업이다. 실시간 드론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와 드론조종사를 연결해 주는 드론쇼셜네트워크 서비스로 미아찾기, 항공촬영, 건축도면, 골프촬영, 산림관재 등에 이용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연결해 주는 창업 아이템이다.
안진현 학생(25, 드론과1년)은 “앞으로 드론시장은 블루오션으로 다양한 창업이 가능하며 앞으로 1가구 1드론 시대가 열리면 ‘대리운전’ 웹과 연결 서비스처럼 드론조종사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드론 관련 사업들이 활성화 될 것으로 판단해 창업을 준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재흥 교수( 대경대 드론과 학과장)는 “대경대가 국내 최초로 드론과를 설립하고 드론 조종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드론시장에 대학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팀들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창업유망팀 300 인증서와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의 창업 지원을 받게 된다.
이채영 총장은 “대경대 전공학생들이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업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캠퍼스 창업협동조합을 개설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6월에 통합 본선이 열리며, ‘왕 중 왕’ 전은 오는 8월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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