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북구청과 동대구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단은 27일 오후 2시께 대구 북구 대현동의 동대구시장에서 ‘청춘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배광식 청장과 하병문 구의회의장, 구·시의원,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소상공인대구경북본부장, 청년상인,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 최수영 경기민요예술원장의 축하공연에 이어 개장선언,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컷팅, 퍼포먼스, 시설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청은 지난해 6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공모’에 참가해 대상지로 선정, 국비 2억2750만원을 확보하고 시·구비 1억4000만원을 추가해 총 사업비 3억6750만원으로 동대구시장 청년창업지원사업에 본격 나섰다.
구청은 지난해 10월 동대구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단을 구성하고 동대구시장 내의 빈점포와 공간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에 돌입해 총 252.27㎡의 규모로 점포 12개를 건립했다.
청춘장에는 12명의 청년상인과 종업원 등 20명이 입점해 쌀가공품과 한과, 와플, 튀김, 수제돈가스 등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미각이 접목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동대구시장 청춘장에 입점한 상인들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으로 오는 6월께 동대구시장 인근에 1천200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완공돼 입주가 예정이며 경북대학교도 위치해 있어 청년 고용창출과 함께 활기를 잃어가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광식 청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대한 해법은 변화하는 유통현실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청년상인들의 감각과 열정”이라며 “젊은이들을 전통시장으로 불러들이려면 시장도 젊어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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