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직무대리 정병훈) 국어문화원(원장 임규홍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진주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22일과 27일 2회에 걸쳐 ‘외국인 한글 교실’ 특강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특강은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세종 나신 날’ 행사 가운데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국어문화원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 세종 나신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아름다운 우리말글 알기’, ‘한글 손 글씨 쓰기’, ‘한글 가방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22일은 진주외국인력지원센터(사랑의 집)에서 외국인 근로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27일은 경상대학교 교내에서 외국인 유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국어문화원 연구원들은 “진주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한 수업이 기억에 남는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를 공부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을 텐데,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를 한 자 한 자 눌러 가며 쓰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외국인들에게 우리말글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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