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도, 시·군, 축종별 관련단체에서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했다. 도내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매주 민관 합동으로 방역대책도 점검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구제역은 21건 발생했으며, 고병원성 AI는 2회 19건 발생했다. 구제역은 올 3월29일, 고병원성 AI는 지난 4월5일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이 없었다. 이에 같은달 27일 자정을 기해 모두 이동제한이 해제 됐다.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5월말까지는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유지하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발생이 없었다.
앞서 도는 지난 24일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 종료에 따른 상시방역체계 전환시 효율적인 방역대책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방역대검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북대 박최규 교수는 경북도의 특별방역 기간동안의 방역대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상시방역대책 전환시에도 철저한 차단방역 등을 강조했다.
도는 회의에서 상시방역체계로의 전환시에도 백신접종 여부 항체검사, 항체형성률이 저조한 농가에 대한 맞춤형 방역관리, 축산차량·도축장·밀집사육지역 등 방역지역 집중관리, 타도에서 유입되는 가축에 대한 구제역검사증명서 휴대의무제 시행철저 및 고병원성AI 방역을 위한 전통시장 등 방역취약지역과 중점방역관리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를 통한 구제역 및 AI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중점방역관리지역은 3개 시·군 4곳(경주 희망농원, 영주 동원양계단지, 영주 소백양계단지, 봉화 도촌양계단지)이다.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상시방역체계로 전환 한 후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철저한 구제역 백신접종과 취약지역의 소독강화 등 축산농가에서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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