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학교.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지역특화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단장 박민규 교수)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뷰티 엑스포 2016(Beauty Expo 2016)’에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참가, 우즈벡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12번째로 개최된 국제 뷰티 전문 전시회로 인하대 GTEP 학생들은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의 총 6개 중소기업 화장품에 대한 수출기업화를 돕는 무역 전문가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인하대의 선진 학사 행정 역량과 교육 역량을 투입해 우즈벡 수도인 타슈켄트에 2014년 개교한 IUT(타슈켄트 인하대학교ㆍInha University in Tashkent) 학생들과 인하대 GTEP 학생들이 함께 참가해 전시회 참가 전부터 국내 중소 기업의 화장품 제품에 대한 우즈벡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 상담 준비, 박람회 현장에서 통역 및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여성을 직접 만나 우즈벡 현지 화장품 시장의 동향에 대해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총 20건의 수출 상담, 2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참가한 인하대 GTEP팀을 취재하기 위해 타슈켄트 TV채널 등 현지 방송사에서 관심을 갖고 인터뷰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인하대 GTEP 학생들은 한국을 대표해 우즈벡 시장에 한국 화장품을 알리고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도 제고시켜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바이어와 소비자가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컬러본 업체의 ‘디저트 오토 아이라이너’ 제품은 완판을 기록했고 전시회 기간 동안 현지 바이어들에게 수출 상담문의 12건을 받았다.
IUT 학생으로 인하대 학생들과 박람회 참가한 마프투나 보노 양은 “한국 화장품은 우수한 품질로 현재 우즈베키스탄 최고의 인기 상품”이라며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화장품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 GTEP 고은정(국제통상학과·4) 학생은 “인하대 GTEP 학생들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한국 중소기업 제품 진출에 기여하고 나아가 중앙아시아 전체로 우리나라의 제품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하대 GTEP사업단은 국내 중소기업들과 다년간 산학협력을 맺고 중앙아시아, 동남아, 중동 등 세계 각 지역에 한국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진출과 수출기업화를 돕고 있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실무자 못지않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국 24개 대학 GTEP내에서도 우수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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