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사업을 펼치게 된다.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은 산학협력이 우수한 대학과 중소기업 관련 협회·단체 또는 개별 중소기업이 연계, 공동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해당인력을 참여기업이 채용해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취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일대는 한중NCS, 석문전기, 일지테크 등 지역의 31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계자동차학부, 전자공학과, 로봇응용학과 등 3개 학과 30여명의 학생이 현장실습, 1팀-1프로젝트, 맞춤교육 등을 시행한다.
지난해 사업시행 결과 기계자동차학부, 전자공학과, 로봇응용학과 등 3개 학부(과) 참여 학생의 평균 취업률이 77%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냈다.
대학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2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중심의 맞춤교육을 정규수업 외 200시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4주의 현장실습을 해당기업에서 진행하며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과제로 1팀-1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중소기업에 맞춘 전문 기술 인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 참여 학생의 10%가 사업 수료 후 중소기업 계약학과 석사과정으로 진학할 예정이다.
정현태 총장은 “중소기업에 산학맞춤형 고급 기술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경일대학교 산학협력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올해도 내실 있는 사업 수행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하는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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