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시군 상생협력과 소통강화를 위한 2016년 도지사 시군 현장방문이 시작됐다. 첫 날인 1일 장흥군을 찾은 이낙연 전남지사가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김성 장흥군수, 이충식 도의원, 곽태수 장흥군의장, 직능단체 대표, 지역주민과 대화하고, 금송영농조합법인 파프리카 재배단지를 돌아봤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일 “장흥은 자연환경이 좋고 군민들의 성품이 긍정적이고 단합이 잘 돼 앞으로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고장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일 장흥군 장흥읍사무소에서 김성 군수를 비롯해 이충식, 김광준 전남도의회 의원, 곽태수 장흥군의회 의장, 군민 등 80여 명과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장흥은 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할 지역으로 지금까지 진행상태가 계획을 이미 초과한 상태”며 “통합의학박람회는 시대의 흐름과도 맞고 누구라도 관심 갖는 사항이어서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흥과 나주, 화순으로 이어지는 생물 의약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만드는데도 도정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의 경우 “해당 장관으로부터 유치와 관련해 정치적 판단을 일제 하지 않고 민간 전문가의 의사에 따르겠다는 다짐을 받아냈다”며 “문학만 놓고 보면 장흥이 질 것 같지 않다. 문학 등 대한민국의 빛나는 전통을 후손에게 전수하기 위해 장흥군과 함께 노력하면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본부(구 한방산업진흥원) 장흥 존치와 관련해선 “최근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존치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장흥군에서 건의한 장흥산단 명칭 변경과 업종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현재 장흥과 강진산단은 분양이 저조하다. 이는 접근성이 한계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1일 화순에서 새로운 발상을 통해 생산과 가공, 유통을 혁신하겠다는 업체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는 장흥산단 분양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장흥 평장2구 배수로 정비사업 지원, 장흥 한들보 도수로 개보수사업 지원, 상수도 관로공사비 도비 지원 등 군민들이 제시한 각종 건의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검토한 뒤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현장대화에 이어 민생현장 방문지로 파프리카 재배단지인 금송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지사는 도-시군 상생협력과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6월부터 시군 현장방문을 실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도정에 반할 계획이며 첫 번째 대상지로 장흥군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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