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곡2교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일요신문] 이성환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지하철 진접선 4공구 가스폭발 사고현장에 포함된 주곡2교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포스코 측에 이달 말까지 안전진단을 요구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 충격의 영향으로 주곡2교 구조물 안전이 심히 우려될 뿐 아니라 교량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 운영한데 이어 시청에도 상황실을 마련, 사태수습과 2차 피해방지대책 방안 수립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사고 환자가 입원해 있는 각 병원마다 2인1조 근무자를 배치, 부상자를 돌보고 있다.
이들 근무자는 관리일지를 작성해 부상자 가족의 서비스 요청과 처리결과, 지원 사항, 환자별 진행상황 등을 수시 체크하고 있다.
사고현장은 24시간 3교대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석우 시장은 이날 인근 한양병원 등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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