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의 기술력이 집약 된 전투함정 대구함(사진=대우조선)
이날 진수식의 주빈은 대구광역시장 권영진으로 내정되었고, 방위사업청과 해군관계자 및 대우조선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진수는 해군의 관습에 따라 주빈인 대구시장의 부인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하는 것으로 대구함은 처음으로 바다를 만났다.
신형 호위함인 ‘대구함’은 대공ㆍ대함ㆍ대잠수함 및 대지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전투함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대구급 신형 호위함은 전장 122미터, 전폭 14미터, 높이 34미터, 무게 2800톤, 최대 속력은 30노트이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고, 주요 무장으로 5인치 및 20mm 함포(Phalanx, 근접방어무기체계), 대함유도탄,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하는 전술함대지유도탄ㆍ장거리 대잠유도탄ㆍ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SAAM) 등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선체고정식소나(HMS)와 함께 구축함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보다 성능이 더 향상된 예인선배열소나(TASS)를 탑재했고, 해군의 전투함 중에서 처음으로 수중방사소음 감소를 위해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복합식:기계식+전기식)를 사용함으로써 인천급 호위함(FFG-I, 2500톤)에 비해 잠수함 탐지능력 및 함 생존성이 더욱 보강되었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는 전투 상황에서는 가스터빈을 사용하고 경비임무 등에서는 디젤 발전기로 추진전동기를 구동하여 항해하는 방식이다.
해군은 광역시ㆍ도의 지명을 호위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온 전통과 동해 수호임무를 마치고 지난 1994년 퇴역한 ‘대구함(DD-917)’을 이어 이번 FFG-Ⅱ 1번함의 함명을 ‘대구함’으로 제정했으며, 2017년 말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8년 후반기에 작전배치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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