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버스커는 고양시의 공식 거리아티스트를 일컫는 말로, 호수공원과 화정문화광장 등 총 6개소의 고양시 지정 공식 버스킹 존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나는 자발적 거리공연 아티스트이다.
지난해 호수공원에서 10만여 관객의 호응 속에 열린 첫 공개오디션에서 선발된 38팀이 올해부터 상설거리공연과 버스킹데이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 중이며, 이번 상반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0팀까지 총 68팀이 고양시의 거리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이번 2016년 상반기 G-버스커 선발 공개오디션은 지난 3월말부터 5월말까지 총 2개월간 서류심사와 온라인 사전투표, 관객 현장투표,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됐다.
오디션에는 밴드, 보컬, 기악, 댄스, 마술, 힙합, 비트박스, 무예, 아카펠라, 디제잉 등 거리에서 공연할 수 있는 모든 예술장르를 총 망라한 약 50여 팀이 지원해 실력과 개성을 갖춘 우수한 공연단체가 다수 G-버스커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평소 고양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공연단체의 참가가 두드러져 문화예술의 도시, 거리예술의 중심인 고양시의 위상을 입증했다.
또 버스킹이 젊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다양한 장르와 구성의 중장년층 팀이 다수 참여해 멋진 무대를 선사했으며, 우크라이나 출신의 외국인 아티스트까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치는 등 고양거리아티스트 G-버스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2016 상반기 G-버스커로 최종 선발된 거리 아티스트들은 오는 7월부터 고양시 주요 거리에서 활발한 공연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한편 2016 G-버스커 선발 공개오디션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또 한 차례 이뤄진다. 고양의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제 공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본 경연은 2016 고양호수예술축제(10.6~10.9) 기간과 맞물려 시민들이 다채로운 거리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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