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8회 감염관리 주간행사는 교직원들에게 의료관련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 번 환기 시키고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특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손 씻기 체험 및 휴대전화 감염예방, 부서 감염관리 모니터링 등의 프로그램이 각 부서를 순회하는 가운데 펼쳐졌다.
지난 2일에는 신종 감염병의 이해, 직원감염관리 특간과 더불어 행사보고 및 시상식이 열렸다.<사진>
이날 대강당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손위생, 직원안전, 격리주의, 의료기구 감염관리,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손위생, 격리주의, 모니터링 등 총 10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경진대회 신생아중환자실 김찬미 간호사 및 손위생 우수부문 351병동 강민지 간호사 외 총 61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부터 1년이 지났다. 정부와 그리고 전국의 많은 병원들은 메르스 사태로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전반적인 개선에 나선지도 1년이 지난 셈이다.
의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200병상 이상의 병원은 감염관리실 설치대상이다. 2018년부터는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150병상 이상 병원에서도 의무적으로 감염관리실을 설치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는 감염관리가 단순히 병원만 관심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메르스 사태를 통한 교훈을 얻었다.
이에 고신대복음병원도 지난해 9월 부산시(시장 서병수)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부산의료원과 ‘감염병환자 격리·치료체계‧민간대응기구 구축 협약을 맺고 감염병 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임학 병원장은 “병원의 감염관리는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직원 모두가 철저한 손 위생 습관으로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매년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해 8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6월 1일부터는 환자안정과 감염병 예방을 취지로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 운영을 시작하는 등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부서가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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