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허리우드 액션 그만하고 협상장으로 나와야”
[일요신문]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잘 나가던 개원협상이 왜 중단됐는지, 새누리당이 왜 갑자기 대화를 거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혹시 여소야대의 국회가 열리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인가”고 꼬집어 비난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어느 당에서 누가 국회의장을 맡는지 상임위원장을 맡는지 관심이 없다. 민심은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민생과 국민안전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며, “새누리당은 당장 개원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이같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무노동 무임금의 절박한 심정으로 24시간 협상 장을 지키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헐리우드 액션’ 그만 쓰고 국민의당이 기다리고 있는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 협치의 정신으로 얘기해 보자”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표결을 강행해 야당이 국회의장을 차지할 수 있다고 압박하자 새누리당이 크게 반발한 뒤 국회 개원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더민주가 법사위원장을 새누리당에게 양보하겠다며, 협상을 촉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요지부동인 상태다.
지난 3일 여야가 오는 7일 20대 첫 임시국회를 소집한다는 소집요구서를 공동으로 내며 타협의 여지를 남겼지만, 개원일 직전인 6일 또는 7일 오전까지 여야가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어서 20대 국회도 지각개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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