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시설관리팀과 간호부가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시설관리팀은 최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거주하는 A씨의 집을 방문해 내부 단열, 도배지 및 장판 교체, 문 및 베란다 도장공사, 바닥 문턱 미장작업 등을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한 A씨는 2013년부터 가정간호를 받아 왔다. 지하 1층에 거주하다보니 벽에는 곰팡이가 생기고 문지방은 썩어 건강을 위협했다. 또 장판 훼손으로 시멘트 바닥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방문할 때마다 열악한 A씨의 주거환경이 안타까웠던 인천성모병원 가정간호팀은 주거환경 개선 봉사 활동을 진행해온 시설관리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인천성모병원 시설관리팀과 간호부 직원들은 장판 및 벽지 등 공사 비용을 모았으며 시설관리팀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공사를 진행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작업은 오후 10시가 돼서야 마무리가 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시설관리팀 류영식 팀장은 “간호부, 가정간호팀과 함께 뜻 깊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성모병원 시설관리팀은 2013년부터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찾아 도배와 도장, 노후시설 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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