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5월 사이 모니터 요원 20명 대상 분석 결과 발표
악취 발생 감지일과 악취 강도가 모두 감소했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전북혁신도시 지역의 악취 발생 시기와 강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정확한 악취 발생 시기 및 악취강도 조사를 위해 3월부터 혁신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20명을 악취 모니터링요원으로 위촉 운영해 오고 있다.
그 결과 3월부터 5월까지 악취 모니터링 요원들이 악취를 전혀 느끼지 못 했던 날이 3월 중에 10일, 4월에는 12일이었고 5월에는 13일 등으로 집계됐다.
악취를 느꼈던 날 중 모니터 요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체감한 날은 3월 6일, 4월 4일에 비해 5월에는 2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악취 강도 역시 최소감지 농도인 1도 수준으로 분석돼 강한 악취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끼고 있다는 일부 혁신도시 거주 주민들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악취 농도는 1도에서 5도 사이로 1도는 냄새가 약하게 느껴지는 ‘감지취기’이며 2도는 ‘보통취기’ 3도는 ‘강한 취기’ 4도는 ‘극심한 취기’ 5도는 ‘참기 어려운 취기’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해당 지역내 악취 배출사업장에 대한 오염도 검사에서 10개 사업장 모두 악취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10개 사업장 가운데 7개 사업장이 악취 배출허용기준이 초과됐다.
이는 악취배출 사업장 지도점검 강화(월1회 악취 포집), 도와 농촌진흥청, 시․군이 함께 악취 저감을 위한 협력, 민․관 협의체 운영 등 악취 저감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도는 자평했다.
하지만 악취는 감각공해로 개인적 특성에 따라 악취 세기가 달리 나타나고, 또한 순간적 발생․소멸돼 모니터 요원을 통한 악취 발생현황 파악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나석훈 도 환경녹지국장은 “악취 민원이 많은 하절기에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악취 배출사업장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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