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진군 북면 석호항에서 열린 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방류 행사 참석자들이 참돔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울진=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9일 울진군 북면 석호항에서 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월성원전 종묘배양장에서 원전 온배수(발전기를 회전시킨 수증기를 냉각시켜 다시 물로 바꿔주는 데 사용되는 해수)로 양식한 참돔 치어 10마리가 방류됐다.
또 전복치패 3만마리는 잠수부들이 북면, 나곡어촌계 암반에 부착했다.
이희선 한울원전 본부장은 “앞으로도 해양환경에 적합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우량 어패류를 선정·방류해 황금어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어업인과 열린 소통을 통해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울원전은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인근 해역에 참돔·전복 등 총 225만마리의 치어와 치패를 방류, 건강한 해양생태환경 조성 및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해 지역 어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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