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 기공식이 9일 오후 영암군 삼호읍 영암호 횡단대교 물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왼쪽 다섯 번째), 명현관 도의회 의장, 김양수 영암부군수, 양재승 해남부군수, 지역주민 등 참석자들이 기공을 알리는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기업도시 진입도로는 영암군 삼호읍 서호리에서 해남 산이면 대진리까지 길이10km, 4차로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2553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서남부권 기업도시 (일명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 기공식이 9일 영암 삼호읍 현장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는 해남 산이에서 영암호를 건너 남해고속도로 서호IC와 연결되는 길이 10.83㎞(교량 2.6㎞), 4차로로 건설된다.
국비와 도비 50%씩 총 2천 55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진입도로에는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길이 2.2km 교량이 국내 최초인 ‘3차원 더블리브 아치교’ 형식으로 설치돼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도로가 건설되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과 투자 유치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고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금 조선업종 불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서남권 경제의 활력과, 전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사업 시행자와 협력해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성공시키는데 모든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영암·해남 일대 33.9㎢(1천 206만 평)에 호텔, 마리나, 뉴라이프시티,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관광․레저형으로 건설된다.
오는 2025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기반 시설과 골프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사업 추진의 가장 큰 문제였던 공유수면 토지화 등 여러 난제들이 풀리고 진입도로 공사까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사업 추진과 투자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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