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따르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은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등 상대적 에너지 불평등 취약지역에 지속가능 자립형 에너지 복지정책 구현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일산동구 고봉16통 빙석촌마을에 이어 올해는 2개 마을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사업비 3억1800만원을 들여 일산동구 고봉7통 진밭마을 13가구 및 덕양구 선유동 불미지마을 15가구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가구당 3㎾ 이하)을 설치하고, 각 마을회관 지붕에는 공동 태양광 발전시설(10㎾ 1기, 18㎾ 1기)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전기발전량 13만3116kWh, 화석연료 대체효과 연간 28.6t, 4236그루의 나무심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각 가구에 설치될 태양광 발전시설로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마을회관에 설치될 공동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발생한 수익은 난방비 지원 및 마을공동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이상화 민생경제국장은 “에너지 복지실현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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