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은 올해 고추농사를 예측할 수 있는 생육초기 고추 작황조사를 지난 2~3일 영양을 비롯한 안동, 봉화, 청송, 의성, 예천 등 경북북부지역 고추 주산지의 225개 농가를 대상으로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초장(고추대 길이)은 4cm 가량 작은 44.5cm로 조사됐고, 분지수(벌어진 가지수)도 0.6개 적어 고추의 초기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측은 이는 고추 정식 전 잦은 강우로 정식시기가 늦어지고 정식 후 고온의 영향으로 활착이 불량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고추에 바이러스병을 전염시키는 진딧물의 발생비율의 경우 28.0%로 평년의 41.7%에 비해 약 14% 정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추 과실에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의 발생비율이 57.3%로 평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흔 영양고추시험장장은 “고추의 생육정도에 따라 적기에 추비를 실시해 초기 생육을 촉진시켜야 하며, 특히 6월 이후 발생량이 증가하는 진딧물과 총채벌레에 대한 방제도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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