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울산대학교 홍보팀은 “세계경제위기를 수습해가는 현 상황에서 히딩크 감독은 한국은 물론 호주, 러시아, 유럽 명문팀 감독으로서 이들을 세계 정상권 반열에 올려놨다” 며 “이는 단순히 팀을 이끄는 게 아니라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경영학적 리더십이 탁월해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몽준 FIFA 부회장과의 인연도 톡톡히 작용했다. 정 부회장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있을 당시를 비롯해 요즘도 입국 때마다 FIFA 부회장으로서 자주 만남을 가져왔다. 특히 울산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라 히딩크 감독의 학위 수여에 힘을 더했다고 한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26일 입국해 29일 울산대에서 학위를 받을 예정인데 학위 수여를 위한 입국은 아니고, 나이키 코리아 행사를 위한 입국과 겸해 학위 수여 날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다영 객원기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