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재원·남경원 기자= 대구시는 지난해 지역 내 42곳의 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소형 태양광 보급사업’을 시범실시, 올해는 총 600가구에 소형 태양광을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보급대상은 구·군 간 균형보급 추진을 위해 1개 아파트단지씩을 균등 지정했고 나머지는 신청자가 많은 순으로 22개 아파트단지를 보급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용량별 총 설치비의 50%를 지원한다.
공모로 선정된 전문 시공업체 (주)한라 이앤씨, (주)마이크로발전소 2개 업체는 대구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주민대상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파트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모니터링 장치로 가정 내에서 실시간 전력생산량이 수치로 표시돼 누적 생산량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용량 250W짜리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날씨, 설치방위, 음영여부 등 주위 환경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한 달에 평균 26~30kWh 정도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각 가정에 있는 900리터 양문형냉장고 1대를 상시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한 달 평균 1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돼 3년 내 투자비가 회수되고 태양광의 내구연한이 15∼20년임을 감안하면 13년 정도 전기요금 절감혜택을 볼 수 있다.
테크노폴리스 에너지자족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달성군 현풍과 구지면 일원 테크노폴리스 내 주택 등에서 태양광발전설비 및 지열설비 등을 설치할 때 설치비의 60% 정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로 선정된 (주)한화에스테이트와 전담기관 (재)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 대구시는 합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사업신청을 완료했다.
이번사업은 단독주택에 대해 태양광 3kW 140만 원, 태양열 20㎡ 150만 원, 지열17.5kW 190만 원, 연료전지 1kW 3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착순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며 현재까지 지역 내 2053가구에서 5597kW 규모를 설치했다.
한편 대구시의 태양광발전량은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5번째 순위이나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전체 신재생에너지 보급율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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