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전북도는 정부 특별대책과 연계한 5개 분야 7개 사업 등 도 차원의 대응체계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기오염 측정망을 확대 설치한다.
내년에 측정망이 없는 완주와 진안에 이를 설치하고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등 나머지 4개 자치단체에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세우기로 했다.
기존의 측정망 15곳 가운데 효능이 떨어지는 4곳은 서둘러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
사업장의 배출원 관리도 강화한다. 도내 산업단지 및 시‧군 대기배출사업장 1천86개소에 대해 정기점검 외에 수시점검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기오염배출량이 많은(1~3종)사업장은 수시점검 횟수를 확대한다.
도는 이와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해 노상 단속을 하고 시·군별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터미널, 주차장에서의 공회전을 단속하기로 했다.
또 친환경 자동차를 확대 보급하고 비산먼지를 일으키는 업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주, 군산, 익산 등 3개 시와 10개 시‧군의 경유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기 위한 충전소 확충 추진한다.
건설공사장, 토‧사석 채취업 등 비산먼지 발생이 많은 업종 등에 대해서는 수시점검 추진하고, 보일러 내 노후화된 일반버너의 저녹스 버너로의 교체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시‧군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세부사업별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대기오염 측정망 확대와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 노력도 기울기로 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