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예총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예총은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서 몽골예총과 첫 예술 교류공연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예총은 이번 교류 공연을 지난해 9월 몽골과 업무협약서 체결 후 첫 민간 예술 교류며, 국제 우호 증진과 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몽골예총의 대한민국과의 국제적 예술 교류는 이번 대구예총이 처음이며, MNB 몽골국영방송과 UBS 울란바토르 방송 등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번 합동 공연에서 대구예총은 바리톤 이인철,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김형국, 김동녘, 김성환, 노성훈의 오페라 아리아를, 현대 무용가 김교열, 정지훈, 이슬기의 현대무용 ‘아름다운 독백’과 한국 무용가 손혜영의 승무 등을 선보였다.
몽골 예총에서는 소프라노 에르덴 토야, 메조 소프라노 다리마, 바리톤 엥흐 타이왕, 테너 에르덴 오치르 등 성악가 무대와 몽골국립발레단의 발레와 현대 무용이 이어졌다.
특히, 대구 성악가와 무용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은 오송 몽골주재 대사를 비롯한 울란바토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예총과 몽골예총은 내년에도 대구에서 합동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류형우 회장은 “이번 교류 공연을 통해 대구 예술인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대구와 몽골 예술인들이 서로 교감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반자라치 퉁가락 몽골예총회장은 “몽골을 찾아와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여 준 대구예총에 감사드린다”며, “예술로 하나되는 한·몽골 관계를 통해 양 도시 간 예술 문화 발전을 위한 연계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