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8시 창단식을 시작으로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과 함께 떠나는 1박2일의 구법 문화순례<사진>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지역의 관광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350여명의 신도와 부산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해남군 대흥사와 미황사, 장흥군 보림사를 방문했다.
특히 13일 밤에는 신도들의 소원을 담은 소원지를 태워 하늘에 날리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반도 최남단 땅 끝 체험을 실시한 뒤 영화 ‘명량’의 촬영지 해남 우수영을 찾아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다시 한 번 느끼며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의 교훈을 되새겼다.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은 이번 순례길에서 “법을 공부하면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마음을 나누고, 업장을 어떻게 넘길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순례가 되길 바란다”며 “힐링 사찰 삼광사가 앞으로 문화 사찰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찰 신도와 지역주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삼광사는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법을 깨닫기 위한 베풂 53구법 순례단으로 매월 셋째 주에 법(佛法)을 찾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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