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정보검색대에서 학생들이 본인의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에서 열린 ‘2017학년도 수시모집 통 큰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15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렸다.
매년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계명대는 내년도 수시모집에 4987명 중 70.1%인 3496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반영 방법과 전형 선택 등 성적 못지않게 중요한 정보가 많아 계명대는 4년째 ‘수시모집 통 큰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장소를 계명아트센터에서 체육관으로 옮겨 규모를 확대했다.
18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에는 내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에 대한 설명회와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수시모집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총 15개의 부스를 운영, 자기소개서 심층상담 부스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직접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알려 주고, 전공 탐색 및 1:1 맞춤형 입시상담 부스에서는 해당 학과의 교수 및 입시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창녕 대성고 박진영(여, 18) 학생은 “수시모집은 학생부 반영 방법이나 전형이 대학마다 조금씩 달라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고민했는데, 오늘 상담을 받고 나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어 고민을 덜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역시 “이런 박람회를 통해 계명대 뿐 아니라 수시모집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이 해결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문식 입학처장은 “이번 행사는 맞춤형 입학상담은 물론 전공탐색과 정보습득 등을 통해 수험생이 적성과 소질에 맞는 올바른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박람회를 통해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자기 자신한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합격률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 교과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한국사를 반영하고, 예체능 계열 모집 시 단계선발을 폐지해 지원자 전원이 실기고사에 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험생들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문과, 이과 구분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전형유형 간 3개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험생들은 유리한 전형 유형을 적절히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수시모집에서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계명대 2017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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