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강진 건강 10대 농식품인 여주의 생산과 유통시장 확대에 나선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은 현재 30농가 6.2ha 면적에서 여주를 재배하고 있으며 여주는 연간 매출 3억원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다.
여주 가공식품 대표 업체인 ㈜남도농산이 지난 14일 여주를 활용한 음료와 차 전문 식품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남도농산은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유기질 비료 생산 대표업체다.
지난 2013년 9월 여주액상차를 개발하기 시작, 2014년 8월 여주 액상차와 티백차 시제품제작 성공을 바탕으로 식품업에 진출한 업체이다.
이번에 준공된 식품공장은 친환경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보조금 6억원과 자부담 4억원, 총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에 착공, 올해 4월부터 시운전을 실시했다.
최첨단 가공시설장비 HACCP(식품위해중점관리)을 갖췄다.
여주를 비롯한 작두콩, 돼지감자, 방풍 등을 활용한 각종 차 종류와 여주음료 등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남도농산에서 생산하는 여주 액상차는 여주 특유의 쓴맛을 제거해 누구나 쉽게 마실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PET병 제품으로 음용의 편의성을 강화,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서부지역에도 수출하고 있다.
박수철 부군수는 “여주는 강진건강 TOP10 농식품 중 하나로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분야를 집중 육성했으며 금년에는 지리적 표시를 등록하는 등 판로개척과 유통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수철 부군수, 김상윤 군의회 의장, 전종화 전남도 농식품국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남도농산은 강진군 장학재단에 인재육성 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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