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방분권운동대경본부가 주최하는 ‘제9회 스위스학교’에서 사회를 맡을 이재갑 안동시의원(지방분권운동대경본부 정책위원). 사진=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가 주최하는 ‘제9회 스위스학교’가 21일 오후 4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지난 5월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됐고, 70%가 넘는 국민들이 반대해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나라. 국민 행복지수 세계 1위 스위스.
한 때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이었던 스위스가 오늘날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을 이번 스위스학교에서 모색한다.
이번 스위스학교에서는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지방분권운동대경본부 정책위원)의 사회와 스위스학교장 안성호 대전대 교수가 “왜 스위스인가?”를 제목으로 스위스의 성공적 분권 사례와 분권에 대한 이해,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스위스의 주민자치’란 주제로 스위스 지역신문 ‘싼트 갈어 일간신문(St. Galler Tagblatt)’의 전 주필이자 발행인인 에레오노레 바움베르거(Eleonore Baumberger) 사회학 박사가 어떻게 스위스가 자치분권 체제로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 됐는지에 대해 특강한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의 교본으로 불리는 스위스 지방자치를 통해 우리 현실에 맞는 제도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토론 시간도 갖는다.
이재갑 의원은 “스위스는 주민자치와 직접민주주의를 안착시킴으로써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 됐으며, 정치적으로는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자치분권과 주민참여를 통해 시민이 결정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분권운동대경본부가 주최하는 이번 스위스학교는 자치분권 국가 스위스를 이해함으로써 과도한 중앙집권 체제로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함께 진단하고 지방분권 추진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모색코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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