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동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주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고 자살을 예방하는 지역사회 안정망을 구축하고자 ‘지구에서 온 편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5년 인천시 10만명 당 자살사망률은 29.1명으로 전년도 대비 1.5명 감소한 반면, 동구는 35.5명으로 인천시 평균 자살사망률보다 6.4명 높으며 전년도 대비 3.3명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동구는 지난 3월 미림실버극장과 협약을 체결, 매월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운영을 통한 1:1 개별 상담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우울증 검사 및 자살척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로당 이용 노인 중 우울감이 높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詩) 치료전문가 강사를 통한 문학 활동으로 자존감과 성취감을 유도하게 된다. 아울러 세계자살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지구에서 온 편지’라는 프로젝트로 작품 전시 및 착한 밴드 이든팀과 함께 하는 자살예방 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노인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우울증으로 자살위기에 처한 노인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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