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브랜딩 개발,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내년 국비확보, 확장 등재 등 방안제시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익산 백제세계유산 마케팅 등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표 브랜딩 작업의 우선 시행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는 전북도청에서 익산 백제세계유산의 효율적인 마케팅 및 활성화 전략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익산 백제하면 떠오르는 대표 브랜딩이 필요하여 ‘미륵사지’ 또는 온전한 형태의 ‘삼국시대 백제 왕궁’ 등 대표 브랜딩 작업이 우선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내년도 국비 확보 및 지방비 우선 투자사업, 익산 백제유적의 유네스코 확장 등재 등 세계유산 백제유적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도는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일원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에 즈음해 그간의 변화된 모습을 돌아보고,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도는 익산 백제유적과 관련해 지난해 140억원, 올해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집중 개발해 왔다.
그러나 지역주민과 언론이 느끼는 체감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전제하에 보다 효율적이고 가치 있는 마케팅, 보존 개발 전략을 제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은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경주, 양동, 하회마을 같이 지상에 드러난 유적이 아니라 땅속에 있는 매장문화유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짧은 시간에 조급한 성과주의는 자칫 세계유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잘못을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주변 편의시설과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디지털 영상체험 시설 등은 차근차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숙이 전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전문가 토론회에서 제시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올 9월 중 전문가 심포지엄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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