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남도가 서리와 저온으로 인한 매실 피해와 강풍으로 인한 참다래 피해를 조사한 결과 농업 재해로 판단, 농림축산식품부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서리 피해는 순천, 곡성, 고흥, 보성지역 1천 130㏊의 면적에서 매실 꽃봉오리가 고사되는 등 착과 불량이 나타났고, 강풍 피해는 보성지역 참다래 35㏊에서 과수 가지가 부러졌다.
전남의 매실 재배 면적은 3천 938㏊로 전국(5천 700㏊)의 69%를, 참다래는 529㏊로 전국(924㏊)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최향철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복구비 지원은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있을 태풍·호우 등 농업 재해는 예방이 중요한 만큼 농가에서도 배수로 정비와 농업 시설물 묶어주기 등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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