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개원 65주년을 맞은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21일 오전 병원 예배실에서 교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와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
1951년 6월 21일 개원한 고신대복음병원은 부산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학병원이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현재도 추앙받고 있는 초대병원장이었던 故성산 장기려 박사가 한국전쟁 중 천막병원에서 무료로 진료하면서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하며 진료의 역사를 시작했다.
기념식은 1부 기념예배 후 2부 기념식이 이어졌으며 임학 병원장과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임학 고신대복음병원장은 “의료 환경의 변화로 진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비하고 이를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난 65년 간 축적된 실력과 기개를 바탕으로 새로운 65년, 100년을 준비하여 고신대복음병원을 섬기는 병원, 사랑받는 병원, 전인치유로 보답하는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도약하자”며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전광식 고신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은 해방둥이로 올해 70주년을 맞이하고, 병원은 전쟁둥이로 65주년을 맞이했다”며 “각각 시대적 상황에 맞는 소명을 가지고 설립된 기관들로 고신대복음병원도 전쟁으로 상처 입은 이웃을 보듬기 위해 설립된만큼 65주년을 맞아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65주년을 맞아 심장내과 조경임 교수, 대외협력실 박창효 홍보협력과장이 U헬스와 국책사업 및 의료해외진출 활성화에 기여하여 공로상을, 의료관광에이전시 (주)GMN 이창민 대표이사가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병원 발전에 기여한 전공의소아청소년과 최형길 전공의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간호부분, 진료지원부분, 행정부분의 4개 분야에서 교직원 30명이 모범상을 수상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개원 65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12시 30분 장기려기념암센터 중앙로비에서 ‘나눔愛사랑 환우와 함께하는 음악회’, 28일 오후 2시 ‘2016‘ 핑크고신 유방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병원을 방문하는 환우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와 사랑을 함께 나누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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