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경북실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구축됐다.
이 자리에는 김현기 도행정부지사, 권태환 안동대 총장을 비롯 각 대학 총장 및 관계관, 곽경필 광역치매센터장, 시군 보건소 담당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현판 증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최근 고령화와 함께 치매 증가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이 환자,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의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과의 실질적 소통과 전문적 협력을 통해 치매예방·치매인식개선·치매돌봄체계 구축으로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치매관련 정보공유, 치매예방·인식개선에 대한 홍보 활동,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지원, 지역내 치매돌봄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등 치매극복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주요기관인 ‘치매극복 선도대학’은 지난달 도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모집․심사를 거쳐, 보건계열학과 7개 대학교와 의과계열 1개 대학이 선정됐다. 포항대, 동국대(의대), 위덕대, 경북보건대, 가톨릭상지대, 국립안동대, 구미대, 동양대 등이다.
주요활동으로는 위덕대에서는 간호학과 전공과목에 치매교육을 편성하고 치매전문 자원봉사동아리를 운영한다. 경북보건대는 치매서포터즈과정을 개설, 치매기본교육 후 15주 인지프로그램을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어르신에게 운영하기로 했다.
가톨릭상지대는 ‘나를 소개합니다’라는 인지훈련프로그램 8기를 운영하며, 구미대는 치매어르신의 언어재활, 목근육·삼킴장애 완화에 대한 도구치료 등 각 대학별로 시군 보건소와 연계해 활동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치매 보듬마을과 연계해 치매쉼터 인지훈련 프로그램 운영지원, 어르신과 일촌맺기, 건강케어, 건강상담 등으로 대학생에게는 지역보건사업의 살아있는 현장체험의 기회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치매돌봄문화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치매에 대한 젊은이들의 적극적 활동이 사회적 불씨가돼 치매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노인복지향상의 큰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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