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우측 앞에서 두번째)이 27일 상의 귀빈실에서 히카르두 루이스(좌측 앞에서 두번째)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투자진흥청 부청장 등 투자사절단을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및 교역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사진=대구상의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상공회의소는 이재경 상근부회장이 27일 상의 귀빈실에서 히카르두 루이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투자진흥청 부청장 등 투자사절단을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및 교역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의를 방문한 히카르두 부청장은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와 대구는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양 국의 섬유산업 중심지라는 공통점이 있는 자매도시다”며 ,“오는 10월 우리 주에서 개최되는 ‘미나스 트렌드’ 섬유패션 전시회에 대구의 우수 기업과 디자이너를 초청하고, 우리 주에서도 내년 봄 개최되는 ‘프리뷰 인 대구’에 참가해 양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투자진흥청의 이반 핀투 아시아 프로젝트 매니저는 “미나스제라이스는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와 함께 경제 삼각벨트를 이루는 경제 중심지며, 대도시에 인접하면서 세제 혜택 등 투자 조건은 그 이상이다”며, “대구 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투자사절단에 동행한 로제리오 소브레이라 미나스제라이스 개발은행 금융지원본부장은 “우리 은행 역시 미나스제라이스주정부, 투자진흥청과 함께 최선의 금융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대구기업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이번 만남은 한동안 소원했던 자매도시 간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고 양 지역 간 단계적 교류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며,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 투자할 대구 기업이 있다면 상의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는 브라질 동남부 경제·산업·유통 중심지로 지난 1994년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전통적으로 광업, 섬유, 서비스업이 발달했고 금, 철, 보석, 알루미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주도는 인구 250만의 내륙도시인 벨루오리존치로 제철, 섬유, 자동차산업이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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