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9일 공사의 유창근 사장이 세계 최대의 해운동맹 2M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1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MAERSK) 한국사무소를 방문, 루페쉬 제인 대표와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항만공사(IPA) 유창근 사장은 루페쉬 대표에게 1만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인천신항을 비롯한 인천항의 시설과 서비스 현황, 항만배후부지 개발계획 등을 소개하고 원양항로·중대형선 등에 대한 인천항의 인센티브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루페쉬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며 내년 4월 시작될 선사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선대 운용을 앞두고 현재 관련 논의가 한창인 선사들의 동향과 항로 및 서비스 재편에 대한 의견과 전망 등을 교환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대의 산업벨트이자 소비시장인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있고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과의 교역 관문항인 인천항의 강점과 비즈니스 잠재력을 설명하며 머스크가 속해 있는 2M 얼라이언스의 인천항 이용을 적극 권유했다.
선사 얼라이언스란 운송기법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선사들의 동맹(Alliance)체를 일컬으며 자사가 제공하지 않거나 못하고 있는 노선 서비스를 하고 있는 타 선사와 손잡고 노선 및 화물운송 정보와 선박의 여유 적재공간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선복과 서비스를 연계한다.
머스크를 포함한 전세계 컨테이너선사들은 지금까지 글로벌 해운시장을 움직여 온 2M, G6, CKYHE, O3 등 4개 얼라이언스를 2M, OCEAN, THE 등 3개 얼라이언스로 재편하기로 하고 새로운 동맹체제에서의 선대운용과 관련한 논의를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이같은 상황에 맞춰 IPA는 그간 머스크·MSC 등 2M, CMA-CGM·CCSG·OOCL·Evergreen 등 OCEAN, 하팍로이드·MOL·YANGMING·한진해운 등 THE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새 얼라이언스의 선대운용 정책과 항로기획 관련 정보를 청취하는 한편 새로운 서비스 구상에 인천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또 신규 얼라이언스의 항로기획을 겨냥해 가장 효과적이고 적당한 시점에 글로벌 선사 본사가 있는 유럽과 남중국 등을 직접 방문해 인천항 기항을 요청하는 글로벌 마케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 동향에 발맞춰 컨테이너선사들이 선대를 운용하는 항로 기획 논의 단계부터 인천항을 주요한 기항지이자 시장으로 고려하도록 함으로써 미주노선에 이어 원양항로를 추가로 개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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