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지속적 관점으로 각종 시책 추진해 초석 다져
-내발적 발전 전략 구사 2년동안 20가지 굵직한 성과
-“우리도 할 수 있다” 긍정의 에너지가 성과로 선순환
-전북 바라보는 외부 인식 확연히 변화…‘전북의 재발견’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평가한 민선 6기 취임 2년은 장기적․지속적인 관점에서 각종 시책을 추진해 전북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시기로 집약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단기적인 이슈에 매달리지 않고 먼 미래를 내다보는 ‘내발적 발전 전략’을 운영해 초석을 다지는데 힘을 쏟아왔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새만금 신공항의 국가계획 반영과 탄소산업 같은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등 희망에만 머물러 있던 현안들을 현실로 바꾸고 전북의 분위기도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내발적 발전전략을 통해 농생명 산업화, 토털 관광, 탄소산업 등 전북의 강점을 미래 성장동력화 해 성장에 대한 비전과 자신감을 공유했다는 게 송 지사의 평가다.
이처럼 미래 성장을 책임질 탄탄한 성과를 만들어 내면서 전북발전의 새로운 기운과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는 이전 흐름과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상태라고 현 상황을 인식했다.
그러면서 ▲ 도(道) 단위 최초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 광역 단위 최초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조례 제정 ▲ 전국 최초 전북투어패스 구축 ▲ 새만금공항의 국가계획 반영 ▲ 2017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유치 ▲ 도민 안전 생활·환경 시스템 구축 등을 성과로 자평했다.
송하진 지사는 앞으로도 단기적으로 튀는 일보다는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에 중점을 두는 도정방침을 이어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동안 3대 핵심 사업에 뿌려진 씨앗이 꽃피울 수 있도록 성장망은 키우고 도민의 생활에서 체감하는 행복망은 넓히면서 멀리 내다보고 지혜롭게 대응하는 스마트 전북 도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하면 2020년 전북은 대도약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고 했다.
2020년에는 탄소 특화 국가산단이 완공되고 새만금 신항만과 주요 축 도로, 농업용지가 완공되며 금융타운이 착공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기조에서 “18대 과제를 선정해 2020년 전북 대도약의 전환점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송하진 지사가 유독 ‘2020년을 대도약의 해’로 제시하면서 다음 지방선거에서의 재선 도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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