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29일(수) 오후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약계층 학생 및 학부모에게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취약계층 학생.학부모의 문화 결핍을 막고, 심미적 이해를 통해 문화적으로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기관은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프로그램 운영 비용 지원 △사업의 대외적 홍보 협력 △사업 추진 시 학교현장 의견 수렴 등을 상호 협의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협약에 따라 <모차르트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 <오페라 도요새의 강>, <창작극 함익>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우선 제공한다. 특히, 매년 총 18개 공연을 30회에 걸쳐 1만여 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자녀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를 높이고 자녀의 문화.예술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적 차이로 인해 문화를 향유하는 학생들의 생활양식이 제한되지 않도록 타 문화예술 기관과도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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