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출향인사 등 100여 명이 최근 국제행사를 통해 달라진 광주의 모습에 경탄하는 등 고향 사랑을 확인했다.
광주시는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회장 방철호)가 29일부터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돌아오고 싶은 광주, 애향인사 초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번째 열린 ‘애향인사 초청회’는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와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중앙회, 전국시도민향우연합회 등 출향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광주의 발전상을 체험하고 향우 간 교류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17개 재경 시도향우회의 연합 모임인 전국시도민향우연합회 임원과 제10회 행정고시 동기회 회원들이 방문해 문화전당을 전국에 알리고 타 지역민들의 광주 방문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29일 문화전당을 둘러보고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광주에서 열린 국제행사 홍보와 지역 특산품 구매 활동 등 시정발전과 고향사랑에 기여한 공로로 각 시․도 우수향우 8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30일에는 충장사와 소쇄원 등 가사문화권을 찾아 풍경과 역사문화자원을 둘러보고 지역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4개 분야 전문가 발제와 광주발전에 대한 향우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문인 행정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시대를 이끌어갈 문화발전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향우 간 교류의 장이 마련돼 의미있다”며 “광주 발전과 우리 아들딸들의 미래를 위해 오랜 연륜과 지혜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향순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중앙회 총재는 “국제도시로 성장한 광주의 발전상과 민주평화인권도시로서의 역동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전국의 호남향우회가 각자 삶의 터전에서 고향발전과 향우회 활성화에 더욱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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