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패스 차로 외 현금징수차로에서도 선불교통카드 사용 가능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제2순환도로 송암영업소와 유덕영업소의 하이패스차로가 7월1일 0시를 기해 개통된다.
광주시는 3-1구간 송암영업소와 4구간 유덕영업소 하이패스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7월1일 개통하며, 1구간 소태영업소도 9월1일 개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고 29일 밝혔다.
하이패스 차로는 본선 기준으로 상․하행 각 2차로씩 운영되며, 전국고속도로에 설치된 하이패스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또한, 하이패스 차로 외 현금징수 차로에도 카드결제 기능을 도입해 하이패스 로고가 새겨진 전자카드나 선불교통카드를 요금소 외부단말기에 접촉하거나 수납원에게 제시하면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전국호환 선불교통카드는 한페이, 티머니, 캐시비, 레일플러스, 유페이먼트 등이다.
광주시는 이번 하이패스 개통으로 순환도로 이용자들의 영업소 통과 시간 단축, 통행료 현금 준비 불편 해소 등 편의 증진과 통행량 증대에 따른 시의 재정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제2순환도로 하이패스 개통과 동시에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배기량 1600㏄ 미만) 등 친환경자동차에 대해 통행료 50% 감면 혜택도 함께 시행한다.
통행료 감면은 광주시에 주소지를 둔 친환경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시에서 발급(시청 도로과)한 친환경자동차카드를 수납원에게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남주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하이패스 도입을 계기로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외지 방문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산IC 진출로 신설, 진월IC 진출입로 추가 설치 등 교통체계를 개선해 편리하고 안전한 제2순환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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