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정복 시장이 서구에 소재한 한 직업소개소를 찾아 새벽 인력시장을 이용하는 건설근로자들과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민선6기 취임 3년차를 시작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3년차 첫 대외일정으로 원도심 등을 찾아 민생 행보를 펼쳤다.
이번 민생현장 방문은 유정복 시장이 앞으로 2년의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 시대 열기`로 선언한 가운데 첫 번째 핵심과제로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주권의 시대를 열겠다’고 제시하고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수요자 중심의 ‘인천형 복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인천의 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유 시장은 1일 주거취약지역인 중구 인현동과 동구 송림동 일원을 찾아 지역주민들과 만나 위로하고 생활불편 사항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물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주민 안전에 위해가 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현구역과 송림현대상가 구역, 송림3구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현재 공공임대주택 건설, 도시환경정비사업,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유 시장은 3일에는 서구에 소재한 한 직업소개소를 찾아 새벽 인력시장을 이용하는 건설근로자들과 만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서민 일자리 문제를 점검했다. 건설근로자들과의 만남 이후에는 서구에 소재한 한 기사식당을 찾아 택시 운수업 종사자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면서 택시업계 전반에 걸친 의견을 교환했다.
택시 감차문제와 월급제, 유가 보조금 등 시의 택시정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특히 지하철2호선 개통 및 버스노선체계 개편에 따른 택시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청취했다.
유 시장은 “여러가지 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수립이 필요하고 노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시의 정책적으로 제한돼 있는게 많지만 제도상 시에서 할 수 있는 일 등은 큰 방향을 설정해 노력을 기울이면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민생현장 방문의 의미에 대해 “시 공무원들이 시장의 행보를 보고 앞으로의 시정방향의 메시지를 이해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달하고 현실적인 바탕위에서 발전하게 하는 것이 책임있는 공직자의 자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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