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는 박태환 수영선수의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 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과 관련, 지난 1일 법원이 `박태환이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의한 결격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 만큼 리우올림픽 수영 종목의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지위가 있다`고 인정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2일 인천시는 국민적 영웅이자 우리 수영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는 박태환 선수가 의도치 않은 실수로 리우올림픽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국가대표 선발전 등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박 선수가 국민들에게 속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 등의 전향적인 판단을 호소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와 대한체육회 등이 이번 법원 결정을 수용해 박태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 줄 것을 기대한다”며 “정부의 대승적 결단으로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면 박 선수가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잘못을 속죄함은 물론,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훈련 지원 등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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