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 확충 사업인 ‘연희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완료돼 이달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고 4일 밝혔다.
‘연희 자연마당’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총 사업비 34억원 전액을 국비로 추진한 사업이다. ‘자연마당’은 도시 생활권 주변의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으로 복원해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2013년부터 추진했다.
기존 도시공원은 휴식과 시민의 이용을 주된 목적으로 조성되는 반면, “자연마당”은 자연공간이 부족한 도시지역에서 훼손된 지역을 복원해 생물서식여건을 개선하면서 시민들의 생태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인천 서구 연희공원에 위치한 ‘연희 자연마당’은 6만 9천442㎡의 면적으로 경작을 하지 않은 습지와 일부 묘목장으로 이용되던 공간을 자연형 다단습지, 모래톱, 초지, 숲 등 다양한 생물서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탐방로, 관찰 데크, 조류 탐조대, 생태놀이시설 등도 설치했다.
자연마당의 자연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보존하고 자연자원의 가치 창출을 위해 시민 및 미래세대인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단습지, 생태놀이터, 관찰데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희 자연마당’은 주변에 임야, 철새도래지, 농경지 등과 연계돼 녹지공간이 부족한 서구지역의 생물서식처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안게임 경기장, 청라지구 등과 연접해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연희 자연마당은 연희공원과 연계한 생물서식공간을 활용한 자연생태교육과 도심지내 생태휴식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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