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7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전남 선도농업인회 워크숍에 참석, 인사말하고 있다. 선도농업인회원 등 150여명이 모여 미래농업 방향과 분야별 성공사례 등 정보를 나눴다.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미래농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특강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8일까지 이틀간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식량작물, 시설원예, 축산, 임업, 가공유통 5개 분야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선도농업인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분야별 정보를 교환하고, 전남농업의 활로를 모색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난해 11월 전남농업의 선진화를 견인하기 위해 창의성, 도전정신을 겸비하고 자조․자율적으로 조직한 분야별 선도농업인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선도농업인회는 지난해 발대식 이후 각 분야별로 정기모임을 통해 조직 활성화 및 전남 농업의 활로 모색 등 활발한 토론과 함께 영농 현장에서 품목별로 선도농업인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워크숍 첫 날인 7일엔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미래농업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 우리 농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안대성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조직화 전략’이란 주제로 완주로컬푸드의 조직화 우수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1천 500여 조합원이 500여 농산물 재배, 농민가공센터를 활용한 농산물 가공, 직매장 4곳 운영, 농가레스토랑 및 농촌 체험투어 운영 등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망 확보를 위한 기획생산 시스템을 구축,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이달의 6차산업 인(人)으로 선정됐다.
이낙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농업 분야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선도농업인들이 새롭게 혁신하고 세계 조류를 미리 파악해 전남 농업을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소고기 소비가 급증하는 중국인의 식생활 변화와 대기업의 농업 진출 움직임 등 기회와 위기 앞에서 선도농업인들이 기업화를 서두르는 등 비장한 각오로 도전해달라. 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둘째 날인 8일엔 각 분야별로 선도농업인회 활성화 방안, 앞으로 농촌에서 회원들의 역할, 최신 기술정보 및 경영전략, 전남 농정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각 분야별로 수범농장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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