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제공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지역의 추모공원 등 주민 기피시설 주변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7일 순천 시립 추모공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2차관, 이정현 국회의원, 강문식 친환경에너지타운 태양발전소(SPC) 대표와 야흥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기공식’을 가졌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혐오(기피)․유휴시설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갖춰 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등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1단계로 시립추모공원과 낙안면 불재나무은행 등 순천시 소유 기피시설 부지 15만 3천 450㎡에 태양광발전 시설 9.3㎿를 설치하게 된다.
이어 2단계로 생태관광자원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도보 및 자전거 신재생에너지 테마관광 코스 11.3㎞를 개발한다.
2017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으로 추진하는 순천만 에너지자립마을 내 에너지 홍보관 및 체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기공식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깨끗한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면서 주민들의 소득까지 올려주는 미래 에너지 마을의 모델”이라며 “순천시가 에너지 자립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부지 임대료, 에너지복지, 지역 주민 수익 창출 등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