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가 8일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일요신문 ] 최창현·김성영 기자= 한미가 8일 오전 11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최종 결정함에 따라 경북도는 사드 ‘칠곡배치설’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도 브리핑룸에서 긴급 성명을 통해 “사드배치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피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 하더라도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칠곡 배치설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지를 결정한다면,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성명은 당초 예정시간 보다 20분 늦게 발표됐으며, 도는 사드배치 장소 결정이 전문적이고, 진행 중인 사안이라 도 입장을 정리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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