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8일 완도항에서 깨끗한 어항 관리를 위해 건조된 다목적어항관리선(크린오션 5호)이 취항했다고 밝혔다.
크린오션 5호는 해양수산부에서 국가 및 지방어항 내 폐어망․폐어구 등 침적 폐기물과 부유물을 수거해 쾌적한 어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완도항의 기존 15t급 관리선을 55t급으로 대체 건조한 것이다.
바다 밑 쓰레기까지 건져 올릴 수 있는 크레인과 전자해도시스템, 위성항법장치 등 특수 장비를 갖춘 다목적 어항 관리선이다.
최정희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이 관리선은 해남과 완도 바다 환경을 위협하는 침적․부유 폐기물 및 폐토사 등 연간 800∼3천t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여수 크린오션 2호(134t), 목포 어항902호(15t), 고흥 어항 903호(15t)와 함께 전남지역 국가어항 31개소, 지방어항 91개소의 어항 퇴적물을 제거해 어항의 적정 기능 유지 및 위생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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