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하계해외봉사단 21명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 69번 중학교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전공과 연계한 한국어 교육, 체육교육, 음악교육, 미술교육(리본공예)과 함께 벽화 그리기, 교실벽 칠하기 등 노력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팀의 한국어회화교육, 한국문화소개 등을 접한 현지인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며, 특히 현지 교사인 팍마체렝씨와 바르하스씨는 내년에 대구사이버대에 입학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고 대학측은 전했다.
미술치료 교육이 끝난 후 단체 기념사진
8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 중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BLG교육(미술치료, 리본공예)프로그램. 이는 현지 아이들에게 직업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알려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어서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행복의 나무’라는 작품을 어요카 학생은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음으로 작품을 그렸다”라며, “지구와 나무, 무지개를 그리면서 몽골과 한국의 좋은 관계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그림을 설명했다.
자신이 그린 그림에 담겨진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학생
봉사단원 한진영(재활학과 재학)씨는 “봉사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며, “말은 통하지 않지만 진심이 담겨진 눈빛 속에서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퉁가락 교장(몽골69번 중학교)은 “멀리 타국에 와서 교육봉사와 학교 시설 개선 등 진심을 다하는 봉사단의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한없이 감사드리며 이런 양국간의 좋은 교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옥분(언어치료학과) 단장은 “지난 두달여 생업에 종사하면서 몸과 마음을 다해 준비해 준 학생단원들과 김춘희 학생처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러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홍덕률 총장은 “자신이 배운 학문을 통해 인류에 이바지하는 자원봉사단이 자랑스럽다”며, “이러한 아름다운 경험을 통해 인생의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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