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민속박물관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산책’(이하 ‘역사문화산책’)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한다.
역사문화산책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저학년(1~3학년)은 1차, 고학년(4~6학년)은 2차로 나눠 2회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첫째 날에는 지역의 땅이름의 유래와 역사, 지명 전설과 강강술래 등 다양한 대동놀이를 통해 조상들의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민속놀이를 체험한다.
곤충망과 채집통을 만들어 자연과 공존한 조상들의 세계도 살펴본다.
둘째 날에는 옛 선비들의 벗이었던 대나무와 관련된 풍속과 문화, 공예품을 통해 선조들이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체험한다.
우리 조상들이 절기에 맞춰 먹었던 절식(節食)을 배우고 만들어보는 일정으로 마무리 한다.
참가 신청은 11일부터 광주시 홈페이지 소통참여 /온라인예약신청 / 통합예약신청에서 선착순 마감한다. 가족을 동반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재료비는 어린이 1인당 2만원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역사문화산책에서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땅이름 이야기, 여름철 민속놀이와 절식(節食) 등에 담겨있는 조상들의 지혜를 살펴본다”며 “여름방학 중 초등학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