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통합 지원
- 의료서비스 제공할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과 업무협약 체결
- 의료 치료 후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원활한 사회 복귀 지원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나 지역사회와의 단절 등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한 301네트워크 사업을 실시한다.
▲ 김영종 종로구청장
301네트워크 사업은 보건, 의료, 복지 3가지 영역을 하나로 통합 지원 한다고 하여 지어진 사업명이다.
(※ 보건 + 의료 + 복지 3가지 영역을 하나로 = 301)
이 사업은 사회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주민들에게 의료와 복지 등 관련 기관과 연계 해,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료 후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원활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소득 취약계층이 중증질환에 노출되었을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계속 빈곤상태에 놓이게 되고 의료서비스를 받은 후 사회복지적 접근이 없다면 의료 문제 재발을 막을 수 없다.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보건, 의료, 복지의 통합적 접근으로 저소득 계층의 건강권뿐만 아니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종로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7월 13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공공보건의료의 중심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종로구는 대상자 발굴 및 의료 서비스를 의뢰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의료적 문제 발생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야기된 의료사각지대 대상자 ▲경제적 취약계층 대상자 ▲홀몸어르신, 한부모, 장애인, 미혼모가정 등 사회적 소외계층 대상자 등 중위소득 80%이하의 계층을 지원대상자로 선정한다.
단, 중위소득 80%초과 대상자라 하더라도 의료서비스 필요시에는 의료원내 취약계층의료지원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지원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이 사업으로 행정제도권 밖에 방치되어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대상자를 동 주민센터, 보건소, 복지관 등이 함께 발굴하여 의뢰하면 의사와 간호사, 복지사로 구성된 방문지원단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하여 1차적 치료를 시행하고 입원치료, 외래진료가 필요한 대상에 대해서는 국립의료원에서 치료 할 수 있게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게다가 퇴원 후에도 방문지원단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상태 확인 및 일상생활능력을 확인하고 지역복지기관과 연계하여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취약계층이 부딪치는 모든 문제의 종점이 건강문제와 복지문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진정한 건강안정망을 형성하고 맞춤형 복지로 주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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