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해 집중하기 어려울 때 효과가 있다. 호도분심목(호도알의 속살과 함께 있는 목질부분) 60g을 물1ℓ에 넣고 약한 불로 달인다.
[대추차]
대추는 긴장을 풀어주고 진정작용이 뛰어나 불안으로 인한 불면을 해소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대추에 감초를 약간 넣고 달여 하루 세번, 식전 30분에 마신다. 숙면을 위해서라면 자기 전 따뜻하게 마시는 게 좋다. 차게 마시면 오히려 정신을 맑게 해준다.
[인삼차]
심신의 활동력을 높여주고 피로 회복, 진정작용, 기억력과 집중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인삼 잎을 달여 마셔도 좋다.
인삼과 연꽃씨를 물에 불린 다음 꿀을 넣고 중탕해 마시는 인삼연육탕은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식욕이 없고 피곤할 때, 설사를 많이 한 후에 효과가 있다.
[총명차(탕)]
<동의보감>에 기록된 공부하는 선비(?)들을 위한 ‘특수처방’이다.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백복신과 진정 기억력 재생 효과가 뛰어난 창포, 그리고 원지 등 세가지 약재를 사용한다. 가루낸 백복신과 원지, 창포 각 12g에 물을 붓고 달여 마신다. 재료 양을 줄여 녹차에 타서 마셔도 좋다.
[홍화차]
‘잇꽃’이라고도 하며 셀렌이 많이 들어 있어 여학생들의 생리불순, 생리통에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홍화에서 뽑아낸 홍화씨 기름은 리놀산이 풍부해 뇌의 혈류량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도 한다.
[오미자차]
꾸준히 마시면 대뇌피질의 흥분과 억제 작용을 조절해서 공부의 능률을 높여주며 인내심이 생긴다.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졸음을 쫓고, 과로로 인한 시력과 기억력 감퇴를 막는다. 오미자를 찬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 두었다가 우러난 물을 끓여야 신맛이 살아난다. 끓는 물에 담가 우려내거나 오미자를 달인 다음 물을 타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구기자차(죽)]
단백질 합성을 돕는 성분이 있어 체력 유지, 질병 예방에 좋다. 죽으로 쑤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시력이 좋아진다. 구기자 20g을 즙내어 쌀 60g 정도를 넣고 죽을 쑤면 된다.
[녹차]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며 잠도 쫓는다. 천연 카페인이므로 습관성 부작용이 적은 편. 변비가 있거나 상기가 잘 되는 수험생에게도 좋다.
[산조인차]
신경안정 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알려진 멧대추 씨 속의 알맹이가 산조인이다. 볶아서 달여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볶지 않고 쓰면 오히려 잠이 오지 않으므로 잠을 줄이고 싶을 때는 날것으로 사용한다.
[당귀차]
뇌 세포의 핵분열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당귀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신경이 안정되고 끈기가 생기며 어지럼증이 사라진다. 당귀에 용안육, 대추, 감초를 함께 끓여서 차로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