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66.9%로 전국 평균보다 높고 실업률 2.6%로 낮아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6월 시도별 고용률 및 실업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6월 말 현재 전남의 고용률은 66.9%, 실업률은 2.6%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고용률은 0.7%p 하락, 실업률은 0.6%p 상승해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이로 인해 일자리 상황도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는 전국 평균 고용률 66.5%, 실업률 3.6%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 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 5천 명이 늘어 경기도(4만 7천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다.
조선업 구조조정 국면과 맞물려 경남, 울산 등 제조업 종사자가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전남지역의 제조업 종사자 수는 오히려 늘어 아직까지는 조선업 고용위기 상황이 고용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운수․통신업이 6천 명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은 1만 5천 명이 줄어든 것을 비롯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6천 명, 건설업 5천 명, 도소매․음식․숙박업 3천 명이 각각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 취업자는 2천 명이 늘어 고용률이 1.2%p 상승했지만, 실업자도 2천 명이 늘어 실업률도 함께 1.4%p 상승했다.
이는 경제 상황이 나빠져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청년경제활동인구가 증가 9만 8천 명에서 10만 4천 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고용 위기산업의 고용 안정, 전략산업 일자리 창출, 청년 지원 시책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3년간 150억 규모)’를 8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목포고용센터, 목포시, 영암군과 협력해 ‘조선업 일자리 희망센터’ 주관 일자리사업(80억 규모)을 통해 고용 위기 국면을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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